LG유플러스, AI·디지털트윈으로 데이터센터 냉방비 10% 줄인다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7-07 09:00:47
LG전자·LG CNS와 손잡고 ‘평촌2센터’서 실증 시작…파주센터까지 확대 적용
▲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조감도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LG전자, LG CNS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센터 냉방 효율화 기술 실증에 나선다. 그룹 차원의 협력모델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기술을 자체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번 실증은 LG유플러스 평촌2센터에서 시작되며, 냉동기와 컴퓨터룸 공조기(CRAC)에 AI 제어 알고리즘과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용해 냉각 에너지 소비를 최대 10%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실증 결과는 향후 파주센터를 비롯한 주요 데이터센터로 확산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평촌1·2, 가산, 서초1센터를 통합운영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논현·상암센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파주센터에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반영한 AI 기반 운영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전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CRAC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도출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정밀하게 모사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설계하고, 다양한 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증 프로젝트는 ▲냉방·공조 최적화 ▲설비 예지보전 ▲전력·설비 통합 관제 기능 확장 등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에 전용 PoC 테스트룸을 마련하고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AI 제어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국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도 AI 기반 운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적용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냉각 전력의 효율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스마트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 실증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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