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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한 '알렉스 웡'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최근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웡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24일 이커머스 업계를 인용한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알렉스 웡은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한국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Head of public affairs)'으로 일하며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대관 업무를 주로 해왔다.
구체적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로서 한국에 투자하고 사업하는 쿠팡의 특수한 지위를 고려, 미국 상무부와 국무부에 대한(對韓) 투자·고용 정책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일이 그의 주요 업무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는 지난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강한승 쿠팡 대표와 만날 수 있도록 다리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직접투자(FDI) 절반을 쿠팡이 유치했다고 설명하면서 한미 경제 협력에 대한 쿠팡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앞날을 격려해줬다"고 썼다.
웡은 같은 해 12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의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방문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알렉스 웡에 대해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특별 부대표와 동아태 부차관보를 맡았다"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고 소개하는 등 대표적인 '북핵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쿠팡 출신' 웡을 재발탁 배경을 두고 끊겨진 북미간 대화를 다시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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