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세관,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합작공장 급습…‘불법 고용 혐의’ 조사

국제 / 장연정 기자 / 2025-09-05 08:30:59
▲ 미국 조지아에서 공사중인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사진=토요경제 DB>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조지아주 엘러벨(Ellabell)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현장을 급습해 불법 고용 혐의를 조사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ICE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불법 고용과 기타 중대한 연방법 위반과 관련한 단속”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슈랑크 HSI 조지아 특별수사관은 “수백 에이커 규모의 건설 현장에서 불법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수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 중”이라고 밝혔다.


단속은 이날 오전 요원들이 현장에 진입해 공사 중단을 명령하며 진행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요원들이 근로자들을 줄 세워 신분을 확인하고 가방을 수색하는 모습이 담겼다.


엘러벨 공장은 현대차 전기차 생산시설 인근에 건설 중으로, 완공 시 직원 약 1400명이 근무할 예정인 조지아주 최대 규모 제조 현장 중 하나다.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법 집행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모든 노동·이민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 HL-GA 배터리 측도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ICE는 “이번 수사는 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묻고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수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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