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희 NC 아메리카 대표, 게임스컴서 ‘글로벌 슈팅’ 신작 청사진 제시

기업분석 / 최영준 / 2025-08-22 08:29:28
글로벌 슈팅 신작 전면에…‘신더시티’·‘타임테이커즈’ 공개
현장 반응, 신작·애니메이션풍 타이틀에 쏠려
퍼블리싱 비전 드러낸 엔씨, 서구권 오해 불식 노려
▲ 진정희 NC 아메리카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 NC 아메리카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다수의 차기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진정희 NC 아메리카 대표는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국내 매체 간담회를 열고 “엔씨가 지금까지 많이 보여준 것과 다른 새로운 장르를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려 한다”며 “글로벌 슈팅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즈 ▲리미트 제로 브레이커스 ▲블레이드&소울 히어로즈(국내 출시명 ‘호연’) ▲아이온2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 ▲길드워2: 비전 오브 이터니티 등을 선보였다.

특히 슈팅 장르를 내세운 ‘신더시티’와 ‘타임테이커즈’를 중점 홍보하며 서구권 시장 공략 의지를 확실히 했다.

진 대표는 자회사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한 ‘신더시티’에 대해 “슈팅 게임의 내러티브와 오픈월드 게임 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보려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현장 반응과 관련해서는 “굳이 하나만 꼽자면 게임스컴 개막 행사에서 공개한 ‘신더시티’에 대해 문의해 오는 매체들이 많았다”며 “애니메이션풍 게임으로 분류되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기존 ‘브레이커스’로 알려진 타이틀로,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에 맞춰 티저 사이트를 열고 2026년 글로벌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진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유명한 성우들이 작업에 참여한 작품”이라며 “9월 도쿄게임쇼에서 자세한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NC 아메리카는 게임스컴 기간 B2B 부스를 운영해 해외 업체·투자자·언론과 접점을 확대했고 B2C 전시장에는 별도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자사 브랜드 노출을 강화했다.

올해 말에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한국과 대만 시장에 선보일 ‘아이온2’, 폴란드 개발사 버추얼 알케미가 만든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도 글로벌 전략 타이틀로 함께 소개됐다.

진 대표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인지도는 해외에서도 꽤 높았지만, 개발력이나 서비스 역량을 글로벌하게 인정받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역량 있는 회사고, 실제보다 저평가받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그간 서구권 시장에서 받아온 오해들을 잘 풀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도 게임스컴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그는 “확답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게임쇼를 활용하자고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진 대표는 “엔씨소프트에 합류한 지 1년이 됐는데, 이런 뜻깊은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출품작들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퍼블리싱 비전과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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