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국내 게임사 최초 연매출 4조 돌파…‘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 견인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2-14 07:41:43
▲ 넥슨 판교 사옥 <사진=넥슨>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넥슨이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넥슨은 2024년 연간 매출이 4조91억원(4462억엔)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13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1157억원(1242억엔)으로 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2116억원(1348억엔)으로 91% 급증했다.

특히 4분기 실적은 매출 7294억 원(79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으나, 순이익은 2930억원(320억엔)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손실 158억원(17억엔)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넥슨 측은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핵심 프랜차이즈 매출도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의 매출은 모바일 버전 중국 흥행 덕분에 전년 대비 53% 급증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넥슨은 오는 3월 28일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잇는 신작을 개발 중이다.

한편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도 3월 27일 출시한다. 여기에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계관을 계승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SF 서바이벌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신작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로 이용자층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넥슨은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 정책의 잔여분 500억엔의 집행 기한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겼다. 아울러 같은 기간 5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총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1년 내로 매입할 계획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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