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실패’ 요기요 인수전, 새 전환점 맞나…GS리테일‧사모펀드 연합 인수 유력

산업 / 김동현 / 2021-07-16 10:52:07
새 주인에 ‘GS리테일‧사모펀드 연합’ 부상…내달 성사 여부 ‘촉각’
매각 성사 급물살…인수 시 편의점 거점 즉시 배달 서비스 강화 이점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배달 앱 2위 요기요 인수 후보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떠오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요기요 매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과 손잡은 사모펀드 운용사로는 퍼미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요기요 인수 후보로는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이 거론됐지만, 이들은 모두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다른 배달 앱인 쿠팡이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 속 경쟁력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 때문에 매각 초기 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던 요기요의 몸값은 인수전이 흥행 실패로 난항을 이어가면서 현재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장 다음 달 3일까지 요기요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는 DH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대금 납입 등 절차를 마무리하기까지 시간이 모자라단 이유에서다.


앞서 공정위는 당시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매각이 불가피할 경우 1회 6개월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연장 시 매각 절차를 내년 2월 초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연장된 기한 내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엔 하루 5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인수 후보로 부상하면서 업계는 요기요 인수전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 입장에서는 촘촘한 배달 인프라를 갖춘 요기요를 인수하면 편의점을 거점으로 즉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GS리테일 측은 요기요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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