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새 거리두기…달라지는 일상 ‘기대반 우려반’

산업 / 김동현 / 2021-07-01 13:16:30
새 거리두기 시행 속 수도권 1주일 유예…접종자, ‘노마스크’‧사적모임 인원서 제외 등 인센티브 적용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일상생활 전반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늘어나거나 아예 제한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늘어난다. 여기에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들은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방역 신뢰 국가와의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제한적으로나마 해외여행도 재개된다.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단 시행 시기를 오는 7일까지 1주일간 유예하고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다만,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시행 유예와 별개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 백신 접종자, 방역지침 어떻게 바뀌나


1일부터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된다. 이에 따라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 모두 공원?등산로 등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2m 거리두기는 유지된다. 집회·공연·행사나 실외 야구장·축구장 및 공연장, 놀이공원 등 외부 유원시설, 시장 등 쇼핑공간처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좌석 띄우기나 좌석 간 거리두기, 스탠딩 공연 금지 해제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영화관, 스포츠 관람석, 공연장 등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위한 별도 공간에서 음식섭취와 응원·함성, 스탠딩 공연 등을 허용하는 것도 추진된다.


백신 접종자는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1차 접종후 14일이 지났다면 다중이용시설 중 실외의 경우 인원 산정에서 빠진다. 백신별로 정해진 횟수를 다 맞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는 실내·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접종 완료자들의 해외 단체여행도 허용된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 및 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현재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8월 초 사이에는 사이판으로의 단체 해외여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접종자 ‘노마스크’에 기대?우려 교차


다만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노 마스크’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라져 야외에서 주변 시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가 나오는 한편,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속 접종자라는 이유로 마스크를 벗고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 최모씨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 완화에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는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답답함이 좀 사라졌다”고 했다.


반면,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 속 마스크를 벗고 야외 활동을 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다수다.


노 마스크에 대해 누리꾼들은 “델타변이 확산은 시간문제인데 노마스크는 이르다”, “백신이 100%도 아니고 무슨 생각으로 노마스크 허용인지 모르겠다”, “이렇다 확진자 늘어나면?”, “당장 노마스크 철해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