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최인혁 최고운영자 해임 요구

산업 / 임재인 / 2021-06-28 11:23:37
노조,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기구 '재발방지위' 필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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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은 최근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본사 직책에서 사의 의사를 내비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계열사 모든 직위에서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는 28일 분당 사옥 앞에서 열린 ‘동료 사망 사건 최종 조사보고’ 기자회견에서 “최인혁 네이버 경영 리더를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 임원 및 대표직에서도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 COO는 이번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본사인 네이버에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사의를 표현했다. 다만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경영진 직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노조는 “더는 임원으로 네이버뿐 아니라 전 계열사에서 경영자로서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고인에서 모욕적 언행?과도한 업무 지시 등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해임 처분을 받은 임원 A씨를 거론하며 “임원 A씨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오히려 면죄부를 부여한 데 대해 최 대표가 실질적이고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임원 B씨에 대해서도 “고인에게 과도한 업무 지시를 내려 고인의 힘듦을 가중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구성원들을 고통스럽게 했다”며 해임을 요구했다.


노조는 “경영진의 권력을 내부의 직원들이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기구 노사 동수 구성, 조직장 권한 축소, 리더십 노사 공동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오는 29일부터 최인혁 대표와 임원 B씨의 사퇴와 대책위 구성 등을 요구하는 출근길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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