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보이는 통화연결음’ V컬러링, 이용자 불만 속출

산업 / 임재인 / 2021-05-26 15:29:49
(자료=SKT)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SKT가 야심 차게 선보인 ‘보이는 통화연결음’ V컬러링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KT 고객에 이어 이달 27일부터 LG유플러스 고객까지 통신사 관계없이 V컬러링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V컬러링이란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영상 서비스로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준다.


통화 연결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신개념 서비스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 이용자는 자작 영상 적용에 불만을 표시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이용자 본인이 내려받은 영상 혹은 자작 영상도 초상권?저작권 침해를 근거로 이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다른 이용자는 인앱 결제로 인한 불편 사항을 내비쳤다. 해지 즉시 내려받은 영상이 7일간밖에 유지가 안 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재가입 시 재결제가 필요하며 검색 시스템과 휴대폰 간 호환성에도 박한 평가가 내려졌다.


이밖에도 “갤럭시 구 단말기?아이폰 제외 등 이용 가능한 단말기가 한정돼 있지만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거나 “가입 시 바로 결제가 이루어져 당황했다”는 갖가지 불만 사항이 속출했다.


이에 SKT 관계자는 “자작 영상의 경우 외부 영상과 음원은 저작권 법규에 따라 내부에서 심사가 이루어진다”며 “저작권 관계없이 앱 내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영상과 음원이 다양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7일부터는 LG유플러스 고객도 ’V 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S20, S21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차츰 대상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5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2억4000만건을 돌파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인
임재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임재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