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 백신 ‘미성년’ 첫 허용…“12세~15세 긴급사용 승인”

산업 / 김동현 / 2021-05-11 11:07:06
미성년 대상 첫 승인…실제 접종 시작은 12일 ACIP 권고안 발표 후로 전망
화이자, 6개월~11세도 연구 착수…모더나·AZ 등도 유사 연구 진행중
10일(현지시간) FDA는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하한을 낮춰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에서 12∼15세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이번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캐나다는 미국보다 앞서 12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이 외 대부분 국가는 현재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FDA는 “미국 내 12∼15세 자원봉사자 2000여 명을 연구한 결과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강한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FDA에 따르면 2차례 접종을 마친 미성년자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 연령층의 바이러스 항체는 젊은 성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또 부작용은 미열, 오한 등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6개월 영아부터 11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효과를 측정하는 시험도 착수해 올가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제약사 모더나 역시 같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영국에서도 6∼17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중국 제약사 시노백은 3살 이상에게 자사 백신을 맞혀도 괜찮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최근 당국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이번 조치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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