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판매 돌풍…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산업 / 김동현 / 2021-05-04 12:13:04
4월 미국서 15만대 판매…작년 동월 대비 127%↑
현대차 8만817대·기아 7만177대 판매 ‘최다 기록’
2022 투싼 N 라인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27.1% 증가한 15만994대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3월 14만4932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내 놓은데 이어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작년 동월보다 132.4% 증가한 8만817대(제네시스 포함)를, 기아는 121.3% 늘어난 7만177대를 판매해 각각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도 3294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8.7% 증가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640% 급증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일반 승용차는 각각 137%, 163% 늘었다. SUV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6.8% 증가한 5만447대, 기아는 137.3% 증가한 4만1560대 총 9만200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1만6901대, 제네시스 GV80은 1895대, 기아 K3는 1만2504대로 차종별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에서는 투싼, 아반떼(1만4249대), 싼타페(1만470대) 순이다. 기아는 K3, 쏘렌토(1만40대), K5(9626대) 순이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27% 감소했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7만4978대)가 146%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1~4월 미국에서 48만58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현대차가 51% 증가한 25만6169대, 기아가 35.4% 증가한 22만9727대, 제네시스가 141.9% 증가한 1만1516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월별 신기록을 수립했다”며 “제조, 물류, 판매, 마케팅, 대리점 영업 등 전 조직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원인은 지난해 4월 공장 가동 중단과 판매 부진으로 인한 기저 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판매량은 2019년 4월과 비교하면 39.3%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혼다, 볼보 등 미국 내 다른 브랜드 역시 판매량이 10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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