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이어 IT서비스 기업도 ‘연봉 인상 경쟁’ 불붙나…

산업 / 김동현 / 2021-04-27 10:48:48
LG CNS, 평균 7%↑…삼성SDS·SK C&C 등 상당폭 인상
LG CNS 노사는 최근 노경협의회를 열어 올해 연봉을 평균 7% 올리기로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국내 게임업계에서 시작한 연봉 인상 바람이 IT서비스 업계로 옮겨붙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 노사는 최근 노경협의회를 열어 올해 연봉을 평균 7%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달 지급분부터 적용되며 개인 인사고과에 따라 인상률은 각기 다르다. 기본급 인상 외에 1년에 2번 상·하반기 나눠 지급하는 성과급 재원을 각각 2%씩 총 4%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LG CNS 직원 6175명의 평균 연봉은 9300만원이다.


앞서 이달 초 업계 맏형인 삼성SDS도 직원 기본 인상률을 3.3~6.5%로 올리기로 했다. 기본 인상률은 직급별로 다르게 적용되며, 성과 인상률은 개인별로 별도 책정된다. 삼성SDS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9900만원이다.


SK㈜ C&C는 평균 인상률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작년 대비 높은 수준의 상당한 인상안을 지난달 지급분부터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IT 서비스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는 통상 해마다 중순에 임단협을 하는데, 역시 상당폭의 연봉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과의 합병에 따라 3사의 대우·복지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초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이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올린데 이어 크래프톤이 ‘2000만원 일괄 인상’을 단행,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업체로까지 연봉 인상 바람에 본격적인 불을 붙였다.


여기에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에 버금가는 인상안을 내놓는 등 전체 업계가 경쟁적으로 보상 강화에 나섰다.


이후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묶이는 선두권 IT 업계도 직원 보상 강화 요구에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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