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1위 대한항공마저…코로나19 위기 속 ‘생존경쟁’ 치열

산업 / 김동현 / 2021-02-03 11:34:11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 대한항공이 첫 국제선 관광비행 운항을 추진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일본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낸지 두달만이다.


대한항공은 그간 수익성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관광비행 운항에 소극적이었지만, 더딘 여객 수요 회복 추세에 ‘대세’를 따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까지 관광비행 시장에 뛰어들며 국내 항공사들의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항공·관광 전공 관련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국내선 관광비행을 운항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선 관광비행 운항이, 12월부터는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국제선 운항도 시작됐다.


국제 관광비행 3차 운항기간(2월 1~28일)에는 23편의 항공편이 국토부 허가를 받았다. 앞서 1차 운항 기간에 16편, 2차 운항 기간에 12편이 운항한 것과 비교하면 편수가 늘어난 셈이다.


관광비행 허가를 받기 위한 항공사들의 신청도 경쟁이 치열하다.


항공사들이 주말 위주로 관광비행을 신청하면서 국토부는 추첨을 통해 일부 항공사를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 13·14·21·28일, 진에어 6·7·11일, 제주항공 6·19(2편)·26(2편)일, 티웨이항공 13·28일, 에어부산 6·13·17·20·24·27일, 에어서울 20·21일 관광비행 운항을 허가받았다.


관광비행 상품의 등장과 더불어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LCC들의 ‘출혈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설 명절을 맞아 2월 한 달간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항공권 기프티켓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국내선 전 노선 주중(월~목) 출발 가능한 기프티켓 편도 7만 원권을 4만9000원, 성수기와 주말 출발 가능한 기프티켓 편도 10만6500원권을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진에어는 설 연휴 기간 항공 운임의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고, 2월 한달간 삼성·씨티·NH농협카드로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 원을 할인해준다. 신라스테이와 숙박 할인 제휴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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