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착한 임대인’ 눈길···지난해 이어 올해도 임대료 인하

문화·라이프 / 박미리 / 2021-01-07 15:38:06
나주시 소재 J빌딩 소유주 권 씨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의 경영 부담 해소를 위해 임대료를 6개월 간 30% 인하하기로 했다. (사진=나주시)

[토요경제(나주)=박미리 기자] 지난해 나주지역 착한 임대인 운동에 가장 먼저 참여했던 중앙동 소재 J빌딩 권 모 대표가 올해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 분담에 나섰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J빌딩 소유주 권 씨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의 경영 부담 해소를 위해 빌딩 입점 업소에 대한 임대료를 6개월 간 30%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해당 빌딩에는 의류, 금융, 이·미용, 안경점, 학원 등 7개 업소가 입점해있다.


권 씨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경영난에 처한 소규모 자영업자와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어려운 위기를 모두가 함께 극복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사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건강보조 의료기 제조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권 씨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석달 간 빌딩에 입점해있는 12개 업소의 임대료를 30% 인하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의류가게를 운영중인 임차인 박 모 씨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처럼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임대료 인하 소식은 상점주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건물주의 통 큰 결단에 모두가 기뻐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건물주의 선한 영향력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침체된 우리 지역 골목상권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나눔과 협력, 연대 정신의 확산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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