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육성

문화·라이프 / 박미리 / 2020-10-29 16:32:04
무안군 청계농공단지 전경.(사진=무안군)

[토요경제(무안)=박미리 기자] 전남 무안군은 중소기업 육성이 인구, 일자리, 청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무안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무안군은 관내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남악복합주민센터 3층에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란 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진공성형기 등 첨단 장비를 구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업공간을 의미한다.


목포대 산학협력단 로봇인공지능융합센터와 함께 SW코딩교실, 3D메이커, 메이커 동아리 육성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기업체와 연계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까지 10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남악 메이커스페이스를 4차산업 창의융합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무안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전남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열악한 제조환경을 개선하고 매출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생산방식을 적용, 다품종 소량생산에 유리하다.


이 사업은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무안군은 52개 업체가 해당된다.


올해 군에서는 관내 4개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해 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16개 업체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소재 중소기업들의 주된 관심사는 인력난 해소다. 우수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지역 중소기업 근무를 기피하고 대도시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근무 1~4년차 청년과 고용기업에게 청년 1500만 원, 기업 500만 원의 근속장려금을 지급하고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엔 중소기업에 2년 이상 종사한 청년이 일정기준을 충족한 경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월 30만 원씩 6개월간 무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이용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내년부터 입점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장터를 구축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일회성 온라인 플랫폼이 아닌 지속적 운영을 통한 사후관리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목표다.


또 지역 우수생산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비와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비를 지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또 정부의 뿌리산업 강화대책과 연계, 뿌리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매출과 직결되는 원천?기초기술 연구개발, 기업 맞춤형 외국인 근로자 인력양성, 핵심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 전문기업 인증 패키지 지원 등으로 관내 뿌리기업들이 전문기업 인증을 받아 기술개발지원, 정책자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관내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군 정책이 기업과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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