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소안도에 친환경 부표 태극기 조형물 설치

문화·라이프 / 박미리 / 2020-09-18 16:46:57
2,420개의 친환경 부표로 제작, 365일 바닷물 담수호에 띄워
완도군은 소안도에 친환경 부표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했다.(사진=완도군)

[토요경제(완도)=박미리 기자] 완도군이 항일의 섬으로 유명하고, 2015년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소안도에 설치한 친환경 부표 태극기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가고 싶은 섬 브랜드 가치 확산 및 깨끗한 바다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부표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했다.


태극기 규격은 가로 18m, 세로 12m의 그물(216㎡)에 2,420여 개의 친환경 부표를 부착?제작했으며, 소안항 주변 바닷물 담수호에 설치했다.


태극기 이미지는 하얀 바탕색은 1,630개의 부표를, 태극 문양은 빨강 318개, 파랑 318개, 건?곤?감?리 괘는 158개의 검정색 부표를 하나하나 그물에 매달아 연출했다.


소안면 노준성(41세) 청년회장은 “육지에서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지만 소안도 바다에서는 태극기가 바닷물에 출렁입니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만큼 흥미롭고 인상적이며,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애국심을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소안도는 모든 가정에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섬으로도 유명하며,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더불어 우리나라 항일운동의 3대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는 6천여 주민 중 800명이 '불령선인'(일제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조선인)으로 지목될 만큼 항일운동이 드세게 일어난 곳이며, 광복 후 건국훈장을 받은 20명을 포함해 독립운동가 89명을 배출한 섬이다.


소안도를 오고 가는 3척의 여객선 이름도 애국심을 고취 시킨다.


‘대한민국 만세’를 의미하는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가 하루 12차례 완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를 드나들며 승객과 차량을 수송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친환경 부표 태극기는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가고 싶은 섬 소안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나라사랑 의미를 확산시키고, 완도의 청정바다 보존 운동을 전개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극기 조형물이 설치된 바닷물 담수호는 소안항에서 1.2km의 거리이며, 진입로 주변에도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어 누구나 나라사랑을 되새기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태극기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