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빌딩24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

문화·라이프 / 박미리 / 2020-09-10 18:03:28
광주 역사를 기억·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 ‘호평’
전일빌딩245 전경.(사진=광주시)

[토요경제(광주)=박미리 기자] 전일빌딩245가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 주관으로 수여되고 있는 상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품격있는 공간문화 창조와 국제적 도시 경쟁력을 갖춘 시민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공간기획 및 실행과정에서의 문화적 창의성, 지역주민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정도, 지역적 특성 반영 및 운영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추천 ? 접수된 35개의 작품에 대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만원)에서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6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전일빌딩245가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전일빌딩245는 호남언론의 탯자리이자 1970~1990년대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곳이자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245개의 총탄흔적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 건물은 52개월간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시민문화공간인 시민플라자(지하1~지상4층), 문화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광주콘텐츠허브(5~7층), 5·18기념공간인 19800518(9~10층), 전망·휴게공간인 전일마루(옥상, 8층) 등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품은 시민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지난 5월11일 개관했다.


광주시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사업추진 방향 및 콘셉트 설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시민 및 유관단체,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60여 차례에 걸쳐 자문·토론·협업회의를 진행했다. 더불어 원형보존, 각층 용도, 콘텐츠 구성, 동선 등 논란이 되었던 사항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며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심사에서 전일빌딩245는 옛 전일빌딩의 역사성과 장소성이 담긴 공간을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제공해 다음 세대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잠재력이 큰 공간으로 만든 기획과 운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의 아픈 역사인 5·18기념공간을 담은 전일빌딩245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며 “전일빌딩245가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잇는 공간, 광주를 공감하는 공간으로, 광주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는 전일빌딩245를 비롯해 ▲대상(대통령상) ‘우주로1216’(전주) ▲두레나눔상(장관상) ‘파이빌99’(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거리마당상(장관상) ‘신촌, 파랑고래’(서울 서대문구) ▲누리쉼터상(장관상)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 ▲우리사랑상(장관상) ‘산양 양조장’(경북 문경시)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1일 경남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시각 자료는 건축문화제 기간에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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