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윔블던 출전 '불발'···허리 부상

문화·라이프 / 홍성민 / 2013-06-19 10:49:38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허리 부상 때문에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뉴시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34위)가 허리 부상 때문에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허리 부상을 이유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출전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행하게도 올해 윔블던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데 출전할 수 없게 돼 굉장히 실망스럽다. 하지만 허리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윔블던은 윌리엄스가 처음 출전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던 메이저대회다.


7차례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만 5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2000~2001년, 2005년, 2007~2008년 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를 괴롭혀온 허리 부상을 이겨내지 못해 윔블던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회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떨쳐버릴 기회도 놓쳤다.


윌리엄스는 최근 허리 부상 탓에 고전해왔다. 지난 4월 중순부터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3경기만을 치렀다.


지난달 말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는 우르슐라 라드완스카(23·폴란드)에게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윌리엄스가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1년 이후 12년만의 일이었다.


당시 윌리엄스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와 나서기로 한 복식 출전을 철회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가능한 빨리 코트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팬들에게 빨리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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