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타] 아이유 “이순신 연기할 때 기분 최고”

문화·라이프 / 강수지 / 2013-05-20 11:46:23
초반 연기 논란 벗고 이제는 안정 찾아

▲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배우 지망생 ‘이순신’을 연기하는 가수 아이유(20)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웃고 있다.(사진=뉴시스)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배우 지망생 ‘이순신’을 연기하는 가수 아이유(20)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에요”라며 “‘최고다 이순신’이 성장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연기 부분에 있어서는 남은 30회 안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연습생 시절부터 KBS 2TV 미니시리즈 ‘드림 하이’에 출연할 때까지 연기를 연습해왔다. 하지만 극 초반 연기 논란에 휩싸였다. 주말드라마의 긴 호흡을 이끌어가는 타이틀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아직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신인배우에요. 4, 5년 동안 가수로서 무대에 서거나 예능프로그램에 나왔기 때문에 연기하고 있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어색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가수 아이유가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훨씬 노력해야겠죠. 정말 ‘이순신’으로 보일 수 있게”라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제20회가 27.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전작 ‘내 딸 서영이’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비교하면 부진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아이유는 “연기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는 않았어요.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거든요”라며 “일요일에 비해 토요일 시청률이 낮은 편이에요. 토요일 시청률이 나오는 일요일 아침에는 조금 신경 쓰이기도 하지만 월요일 아침에는 기분이 또 좋아져요. 가수로 활동할 때는 어린 친구들이 알아봐 줬다면 요즘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순신아’하고 불러주세요. 그런 걸 보면 주말드라마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웃었다.

극 초반 드라마 제목과 대사들이 이순신 장군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이유는 “사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분 나빠하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라며 “아직도 그런 분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어요. 드라마가 그런 의도는 아니었어요”라고 해명했다.

아이유가 눈물을 흘리는 연기 때마다 떠올리는 극중 아버지 ‘이창훈’(정동환)과의 이별 장면은 드라마 제목 시비에 묻혀 화제가 되지 못했다. 이에 “극 초반에 순신과 아버지의 따뜻한 이야기가 제목 논란 때문에 부각되지 못해 속상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할 때 가장 와 닿았었거든요”라고 말했다.

‘연기라는 게 내 마음을 기쁘게 할 줄 몰랐어요’라는 대사를 가장 공감한 대사로 꼽은 아이유는 데뷔 후 요즘의 마음상태가 가장 안정적이다. 아이유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하고 상을 받았을 때처럼 막 신이 나고 그런 건 아니지만 매일 안정적인 것 같아요”라고 말해 연기에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의 요즘 일기에는 ‘안정적이다’와 ‘이런 게 소소한 행복인가보다’ 등의 글들이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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