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돌아온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문화·라이프 / 이완재 / 2013-05-13 10:59:14
뮤지컬 스팸어랏, 3년만에 국내 재공연…정준하·서영주 출연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같은 공연, 다른 느낌! 뮤지컬 '스팸어랏' Before & After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무장

새롭게 아더 왕을 맡은 정준하와 서영주의 특색에 맞게 재정비 돼 오는 5월 21일, 새로운 캐스트와 더욱 강력해진 웃음으로 무장한 뮤지컬 '스팸어랏'(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3년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코미디계의 비틀즈'라고 불리는 영국의 유명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톤(Monty Python)이 만든 영화 '몬티 파이톤과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를 바탕으로 뮤지컬 '스팸어랏'의 극본을 쓴 몬티 파이톤의 멤버 에릭 아이들(Eric Idle)은 처음 뮤지컬 '스팸어랏'의 극본을 쓰는 과정에서부터 프로덕션에 따른 공연의 다양한 변형을 염두에 두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아더 왕의 전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맊, 현실의 어두운 면을 유쾌한 시선으로 짚어내는 파이톤 풍(Pythonesque)의 풍자와 패러디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에릭 아이들과 몬티 파이톤은 뮤지컬 '스팸어랏'을 맊들면서, 이 작품에 포함된 현실 풍자와 패러디가 작품이 공연되는 장소와 시기에 따라 변형되며 무한한 버전의 새로운 프로덕션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3년만에 다시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뮤지컬 '스팸어랏'은 몬티 파이톤의 이러한 믿음에 부응하듯 새롭게 추가된 패러디와 웃음 코드를 통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스팸어랏'에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가 곳곳에서 등장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제로 위 작품들의 한국 공연에 참여했던 윤영석(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과 서영주(맨오브라만차), 이훈진(맨오브라만차), 고은성(지킬앤하이드-지킬 언더스터디)이 새롭게 합류하여 태연한 모습으로 원작을 패러디함으로써 이전에 이들의 공연을 관람했던 공연 마니아들에게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초연 당시 아더 왕을 맡았던 정성화와 박영규의 특색에 맞추어 진행되었던 웃음 포인트들은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아더 왕을 맡은 정준하와 서영주의 특색에 맞게 재정비되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아더 왕이 선보이는 자신맊의 특별한 웃음 포인트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공연 마니아가 아니라서 공감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은 던져두어도 좋다. 초연에 이어 2013년 뮤지컬 '스팸어랏'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David Swan)은 초연 당시 보편적인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은 일부 웃음 포인트들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보편성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원작이 맊들어진 영국과 한국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한층 발전된 한국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2013년 뮤지컬 '스팸어랏'은 기존 공연에서 선보였던 패러디에 더해진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다양한 풍자를 보여줄 것이다. 한국의 정치와 경제 등 한국 관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을 꼬집는 유쾌한 풍자는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안겨줄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팀의 재해석을 통해 공연의 변형이 가능한 논-레플리카(Non-Replica) 프로덕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뮤지컬 '스팸어랏'은 5월 1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여 5월 2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본 공연을 개막한다. (문의 : 오픈리뷰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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