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

문화·라이프 / 윤은식 / 2013-05-06 14:18:49
전국 보건소 예방접종 돌입

[토요경제=윤은식 기자] 이달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은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실시됐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9일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노인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 고령자 층 폐렴구균 예방위해 올해 첫 도입
이번에 실시하는 예방접종은 5월과 6월 두 달간 75세 이상 노년층부터 우선적으로 시작되며 올 11월 부터는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내년 부터는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별로 접종일정이 상이할 수 있어 사전에 관할보건소의 일정을 확인해야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폐렴구균예방접종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합병증(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폐렴구균예방 백신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백신은 많은 항원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면서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뇌척수액 누출자, 인공와우 이식 환자 등)의 경우 보건소 방문 전 담당 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한번만 접종받으면 되고 올해 뿐 아니라 2014년 이후에도 연중 언제나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평소 아픈 증상을 사전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울산시 감염병 감시 비상근무 돌입
울산시는 지난1일부터 오는 10월 1일 까지 표본감시기관인 53개 의료기관과 구·군 보건소는 감염병관리 비상체계를 유지케 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등 감염병 점검을 강화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29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는 5월부터 기온상승과 함께 관련 수인성·식품 매개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울산대학교병원 등 53개 표본감기의료기관을 지정해 전 보건소의 하절기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및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집단설사환자 발생 등 특이동향 발생 때 신속한 보고 및 대응을 위해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시와 구·군 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온라인을 통한 질병보건통합관리보고시스템을 구축, 일일 웹보고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인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보건소 측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후 2~3주 후에는 면역이 형성되고,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50~80% 예방가능하다”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독감과 달리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아니며, 65세 이후 평생 1회 접종으로 면역을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백신의 특성상 독감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 부종이 심하게 2~3일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전에 폐렴구균 접종을 한 경우는 백신 종류와 시기에 따라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052-209-4137)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는 또한 2인 이상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고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과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복통·구토 등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 같은 감염병의 예방요령은 음식 조리 및 섭취 전, 배변 후 손씻기의 생활화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등 의심 식재료 조리 금지,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기 등이다.

◇ 정읍시 보건소, 무료예방접종 실시해
전북 정읍시 보건소가 관내 만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정읍시 보건소는 “고령자들의 폐렴구균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의료비 절감을 비롯,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폐렴구균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정읍시 보건소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폐렴구규성 폐렴에 의한 사망륭이 30~50%에 달하며 이로인해 전체 사망자 중 95%가 65세 이상 고령자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이같은 현실에도 고가의 예방접종비 부담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폐렴구균예방접종률은 겨우 34%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읍시 보건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분한 약품물량을 지원받아 관내 75세 이상 고령자 9070명을 우선 대상으로 약품이 소진될 때 까지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읍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당 연령대 모든 어른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건강과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한분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시 보건소는 “내년 하반기까지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폐렴구균 완전접종을 목표로 연령대를 낮춰 무료접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장소는 시보건소와 샘골보건지소를 비롯해 각 읍면동 지역 보건지소 및 진료소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 춘천시, 구제역예방 접종 일제히 실시···접종명령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은 비단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가 “5월 한 달간 춘천시 관내 소·수퇘지·염소 등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일제 접종을 실시 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은 관내 농가의 소, 수퇘지, 염소 등 2만3000여 마리이며, 접종은 농가 스스로 해야 한다. 단, 65세 이상 노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가 출장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업농가(소 50마리 또는 돼지 1000마리 이상)의 경우 춘천철원축협에서 직접 백신을 구입해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소규모 농가에 대해선 춘천시 축산과에서 일괄 구매 후 읍·면·동 또는 공수의사를 통해 배부가 이뤄진다.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농가는 소의 경우 쇠고기 이력카드를 작성한 뒤 춘천철원축협으로 보내 예방접종 실시 일자 등을 입력해야 하고 돼지와 염소의 경우는 예방접종 실시 대장을 기록한 뒤 3년간 보관, 출하시 확인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한편 이번 구제역예방접종명령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