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안 보고 집에서 하는 알바, 최고”

문화·라이프 / 강수지 / 2013-05-06 11:52:01

▲ 집에서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히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희망근무지는 자신의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대표 김화수)을 통해 지난 25일 자사에 등록된 약 4만 4000여건의 공개 이력서를 분석해 구직자들의 희망근무지의 순위를 매겨 지난 28일 이같이 밝혔다.

알바몬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근무지를 기재한 이력서는 모두 4만 4367건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근무지는 8232건에 기재된 자신의 ‘집’이었다. 이는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이력서가 전체의 18.6%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같은 시각 알바몬에 등록된 재택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467건인 것과 비교해도 재택아르바이트의 경쟁률은 공개된 이력서만을 기준으로 무려 17.6:1에 달한다.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근무지의 2위는 ‘강남구’로 총 2358건의 이력서에 등록됐다. 앞서 1위를 차지한 재택근무를 희망한 아르바이트 구직자는 강남구 근무를 희망한 구직자의 약 2.9배에 해당한다.

3위는 총 1014건의 이력서에 등록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조사됐다.

서울시 마포구는 984건, 서울시 송파구는 977건으로 각각 아르바이트 희망근무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기 부천시 원미구도 각각 968건과 911건, 890건으로 각각 6위와 7위, 8위를 나타냈다.

서울 영등포구와 서울 구로구도 각각 847건과 845건으로 9위와 10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아르바이트 희망근무지 상위 50위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인천시 부평구가 657건으로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올랐다.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역 중에는 대전 서구만 362건으로 4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조사를 총괄한 이영걸 잡코리아 알바몬 사업본부장은 “재택 알바는 근무지로의 이동 없이 본인이 가능한 시간에 주어진 업무량만 소화하면 되고 고용주나 상사의 간섭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며 “이런 업무의 편의성 탓에 연령과 직업을 막론하고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재택알바의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또 “재택 알바의 경우 사전에 모집하는 기업과 담당자의 정보를 확실히 해둬 혹시 모를 임금체불과 기타 부당대우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택알바를 시작하기 전에 공고상의 기업정보와 담당자 정보를 꼼꼼히 훑어 봐야한다”며 “특히 과도한 개인정보나 민감한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가입비나 재료비 또는 소개비 등 선금을 요구하는 경우, 특정한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특정 물품을 구매해야만 업무가 가능한 경우 등은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아르바이트에 지원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서면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업체와 한 부씩 나눠 보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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