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동원 감독 동상 ‘부산 사직야구장’에 선다

문화·라이프 / 강수지 / 2013-04-15 09:27:20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올 9월께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 감독의 동상이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에 세워질 전망이다.


▲ 故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하던 모습


지난해 8월 설립된 ㈔故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14일인 최 감독의 사망 2주기에 맞춰 1차 사업목표로 구도(球都)부산을 상징하는 사직야구장 광장에 최동원 동상을 건립 할 것”이며 “동상 건립 공모를 이달 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 향토기업인 BN그룹·대선주조㈜는 10일 최동원 동상건립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BN그룹은 이날 부산 구서동 BN그룹 사옥에서 최동원 선수 동상건립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故최동원 기념사업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 권기우 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의제 BN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의제 BN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김정자 여사의 손을 잡고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 감독은 김 여사의 아들이자 부산의 아들이다”며 “그를 기리는 숭고한 사업에 동참하는 것은 부산 향토기업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또 “건강하게 수(壽)를 누리시며 자랑스러운 아들을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행이 5000만원을 후원한데 이어 본격 야구시즌을 맞아 팬과 시민들의 성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동원 동상건립 모금운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우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동상건립 성금으로 현재 1억 2000만원이 쌓였다”며 “약 2억원이 소요되는 동상 제작비 부족분을 모금하기 위해 상공인과 경남고 동문, 프로선수협의회 등과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이달 안에 최동원 동상을 공모하고 5월 중으로 동상제작에 들어가 오는 9월 14일을 전후해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에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동원 동상건립 운동은 2011년 9월 14일 ‘롯데 감독으로 고향에 금의환향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54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故최동원 감독을 추모하는 것이다. 또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돼 같은 해 10월 11일 故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홍보활동과 모금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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