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사우디 2.7억불 산업 플랜트 수주

부동산·건설 / 유상석 / 2013-03-25 12:17:52
사우디 국영 광물회사에 기술력과 시공능력 인정받아

[토요경제=유상석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은 지난 20일 사우디 마덴社 (Ma’aden)가 발주한 2.7억불 규모의 광물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건설의 올해 첫 해외수주로써,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남서쪽 450km 지점 알 휴미야(al humiyah) 지역 인근에 금 원석을 가공해 골드바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 2배 규모의 부지에 연간 2백만톤의 금 원석을 처리하는 시설을 비롯해 110km에 이르는 메인 진입로와 200여명이 생활하게 될 거주 및 연구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계약금액은 2.7억불,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이번 계약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을 포함하는 EPCC-LSTK(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체결됐으며, 한화건설의 EPC역량과 기술력, 기 추진된 프로젝트에 대한 차질없는 사업수행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해 한화건설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마덴社는 전했다.

마덴(Ma’aden)社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회사로 금,은,다이아몬드, 알루미늄 등의 광물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은 2007년 이 회사가 발주한 2.8억불 규모의 발전 및 담수 플랜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진영대 한화건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금속/제련 플랜트 분야로 공종을 새롭게 확대하게 되었으며, 2007년에 이어 사우디 국영 광물회사인 마덴사로부터 역량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부국으로 석유와 광업분야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편이며, 고유가에 따른 수익증가로 2012년 정부 지출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80억불 규모의 해외건설 사상 최대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으로 대한민국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5,000억 달러의 방점을 찍었으며, 유례없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세계적인 큰 이목을 끈 바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해외영업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체계 구축 △상시 위기관리 대응체제 확립 등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년 25%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해 해외매출 65%의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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