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 경주마 '브리그' 우승만 남았다

문화·라이프 / 임성준 / 2013-03-18 14:28:01

지난해 3월 국산마 경매사상 역대 최고가인 1억 6000만원에 낙찰된 서울경마공원대표 3세마 브리그가 서울과천경마공원에서 1800M로 열리는 제 10경주(국3, 1800M)에 10일 출전해 오는 4월 열리는 삼관경주 우승을 목표로 최종리허설을 치뤘다.


이번 대회는 서울경마공원에서 내로라하는 신예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데다 첫 번째 관문인 KRA컵마일(1600m)과 비슷한 1800m로 펼쳐져 실전에 대비한 ‘리허설’인 만큼 관심이 높았다.


한국의 삼관경주는 4월 KRA컵 마일(GII), 5월 코리안더비(GI),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GII) 등 3개 대회를 일컫는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해 ‘지금이순간’이 삼관경주 2개 대회를 제패해 2008년 이래처음으로 삼관마 최우수 경주마 타이틀을 차지해 그 여세를 몰아 지난해 이어 올해 브리그를 선두로 특급 3세마들을 앞세워 2연패를 노린다는 심산이다.


브리그는 지난해 리딩사이어에 오른 씨수말 ‘메니피’(17시)의 자마로 지난해 말 출전한 1300m경주에서 2연승을 거머쥔 만큼 기본전력이 탄탄하다. 1800m 첫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강도 높은 거리적응 훈련 등을 통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그와 함께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인 ‘블랙탄’과 ‘메니피’의 자마로 ‘대천명’이 강력한 우승도전세력으로 나섰으나 각각4위와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10일 경주에서 예상대로 강력한 우승후보 브리그가(2:01,1) 1위로 통과했고 블랙탄과 대천명은 4위와 6위로 통과했다.


이밖에도 복병세력으로 평가받았던 경기력 상승세의 ‘킹덤레이스’는 7위, 추입력이 뛰어난 ‘아이리스’는 3위, 최근 선입마로 변신한 ‘비카서미트’는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 한국 경마의 신(神) 신우철 감독 대기록 ‘1100승 달성’ 잠시 보류


한편 한국경마의 신이라 불리우는 신우철감독이 아쉽게도 역대통산 최대승 기록인 1100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신우철감독은 지난 2일 서울경마공원 3경주(1000m)에서 소소팀 라온루비가 우승을 차지해 연대통산 1099승을 달성해 역대 최다승인 1100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9일, 10일)에 열린 경주에서 신감독은 6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1100승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였으나, 출전한 경주마들이 하위권에 머무르는 바람에 역대최다승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올해 데뷔 30년째를 맞은 신 감독은 통산 우승 2위인 김양선 감독(799승)과 300승 차이를 두고 있어 신 감독의 기록은 독보적이여서 당분간 이 같은 대기록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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