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빈 틈없는 우리은행, 3라운드까지 전승행진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19 20:50:46

[토요경제=춘천, 박진호 기자]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이승아가 불의의 부상으로 3분여 만에 물러났지만 우리은행의 연승가도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파울트러블에도 흔들림 없는 에이스의 위용을 자랑한 임영희를 앞세운 우리은행이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KDB생명을 81–59로 제압하고 개막 후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반면 KDB생명은 2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초반 이승아가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6점을 연속으로 성공시켰지만 발목 부상으로 이른 시간 코트를 떠나는 상황을 맞이했다. 초반의 리드를 내준 KDB생명은 신정자와 김소담의 자유투, 그리고 김시온의 페인트존 득점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KDB생명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연화가 스틸에 이어 상대의 속공 파울을 얻어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자유투만 성공시키고 공격에서는 오히려 이은혜에게 스틸을 당했다. 우리은행은 오히려 사샤 굿렛의 바스켓 카운트와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고, KDB생명은 기습적인 프레스 수비로 공을 뺏은 후에도 성급한 마무리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DB생명은 교체로 투입된 린제이 테일러가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 때마다 임영희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공세에 맞선 KDB생명은 김진영의 3점으로 기어이 첫 역전에 성공했지만 최원선이 이른 시간에 네 번째 파울을 기록했고, 박혜진과 강영숙의 베이스라인 점프슛으로 우리은행은 다시 한 점 차의 리드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샤데 휴스턴의 연속 득점이 이어진 우리은행이 3쿼터 시작 후 먼저 기세를 올렸지만 로니카 하지스의 점프슛과 김소담의 3점슛으로 맞선 KDB생명은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3쿼터 중반 이후 양 팀은 서로 프레스 수비를 통해 강력한 수비로 맞섰고, 수비에서 연속 성공을 거둔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확실한 마무리와 굿렛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노현지의 3점슛으로 추격의 의지를 나타냈지만 임영희의 점프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굿렛과 임영희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를 크게 벌리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15점차 안팎의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적극적인 압박수비를 통해 우리은행에 대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우리은행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제쳐내며 굿렛을 이용해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종료 4분 무렵에는 71-51까지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시간에 벤치 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시종 팽팽했던 승부를 4쿼터에만 31–15로 앞서며 파죽지세의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빠른 시간에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임영희가 후반에만 18점을 득점하는 등 2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사샤 굿렛과 샤데 휴스턴, 박혜진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추가했으며, 이승아의 부상으로 경기를 리딩한 이은혜가 34분 동안 7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스틸,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빈틈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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