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연예] ④ ‘영화-드라마’, 한류는 끝나지 않았다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12-19 15:40:16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영화와 TV드라마 부문에서는 한류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됐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올 2월 27일 종영될때까지 28%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400년 전에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남자와 ‘한류여신’ 톱스타인 배우와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아시아를 주름잡아왔던 한류 드라마의 열기를 다시 한 번 지피는 도화선이 됐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는 국내에서의 인기는 물론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주연으로 등장했던 김수현과 전지현에게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또한 극중에서 전지현이 즐겼던 ‘치맥’(치킨-맥주)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창업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지난 7월 개봉해 17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명량’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12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왜군을 상대로 맞서 이겼던 명량대첩을 다루고 있는 영화 ‘명량’은 1760만이 넘는 관객이 운집하며, 국내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괴물’(1301만 명)은 물론 역대 1위로 올라있던 ‘아바타’(1362만 명)의 기로도 훌쩍 넘어섰다.
‘명량’은 리더에 대한 불신과 아쉬움이 강력하게 제기됐던 2014년 한국 사회에서 리더쉽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성웅’ 이순신에 대한 열풍을 몰고 왔다.
상반기 ‘겨울왕국’과 하반기 ‘인터스텔라’ 등 할리우드의 공세에 고전했던 국내 영화계에서 ‘명량’의 흥행 기록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한편 ‘명량’은 지난 8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The Admiral : Roaring Currents’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개봉직후 스크린 당 매출에서 ‘닌자 터틀’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를 누리고 북미 전체 박스 오피스 20위에 오르기도 했던 명랑은 한국 영화가 단 한 번도 개봉된 적 없었던 플로리다 마이애미, 애리조나 피닉스, 미네소타 로즈데일, 오리건 포틀랜드 등에서도 상영관을 확보하며 25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는 종전 북미지역 최고 흥행 수입을 기록했던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괴물’이 기록했던 230만 달러 대의 흥행 수입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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