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정상궤도' 하나외환, 홈 첫 승 신고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18 21:34:32

[토요경제=부천, 박진호 기자] 하나외환이 홈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과 김정은과 강이슬이 함께 득점에 가담하며 갈 길 바쁜 KB스타즈를 75-68로 제압했다.
하나외환과의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던 쉐키나 스트릭렌 대신 최근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비키바흐를 먼저 투입한 KB스타즈는 초반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며 원활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반면 백지은의 연속 득점에 김정은의 돌파로 앞서나간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KB를 괴롭혔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비키바흐가 한 골을 만회한 것 이외에는 전혀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한 KB는 특히 정상적인 공격과정에서는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토마스가 6점을 연속으로 쏟아 부은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득점이 바로 뒤따르며 초반을 15-2로 앞서나갔다.
공수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던 KB는 김유경의 돌파와 홍아란의 골밑 리버스 레이업으로 추격에 나섰다. 1쿼터 막판 뒤늦게 공격이 터진 KB는 강이슬의 3점에 정미란의 3점으로 맞서고 홍아란의 골밑 커트인과 스트릭렌의 속공 마무리로 점수차를 좁혀나갔지만,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마지막 공격을 마무리하며 20-13의 리드를 지켰다.
하나외환은 후반 들어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주춤했지만 토마스가 8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점차 이상 점수가 벌어진 후 KB는 스트릭렌을 이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백지은에게 계속해서 점수를 허용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체력안배를 위해 토마스가 벤치로 물러난 뒤 높이에서 우위를 잡은 KB는 스트릭렌이 과감하게 공격을 이어가며 추격을 시작했고 정미란의 3점이 터지며 32-28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4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던 하나외환은 다시 투입된 토마스가 위력을 발휘하며 다시 여유를 찾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은 KB는 경기 스피드애서도 하나외환을 상대로 원활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정미란을 제외한 선수들의 3점이 침묵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KB는 비키바흐를 투입해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반격을 펼쳤고 신지현과 백지은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추격의 찬스를 잡는 듯 했지만, 반대로 정미란 역시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KB는 강아정의 3점과 홍아란의 돌파, 비키바흐의 자유투로 따라붙었지만 토마스와 김정은을 중심으로 침착하게 맞선 하나외환은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연속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KB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고, 토마스가 버저비터로 골밑 공격을 마무리하며 3쿼터까지 10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나외환은 4쿼터 들어 토마스까지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KB는 하나외환의 이러한 부분을 공략하지 못했고 오히려 강이슬의 3점이 터지며 65-50으로 달아났다. 어이없는 실책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하던 KB는 토마스가 정미란과 더블 파울로 코트를 떠난 뒤에도 좀처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점인 야투도 끝내 터지지 않은 KB와 달리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강이슬의 득점을 바탕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20점 가까이 점수를 벌렸다. KB는 김진영과 스트릭렌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다시 마지막 힘을 짜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30분 남짓을 뛰며 29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경기를 압도한 가운데 김정은이 18득점 9리바운드, 강이슬이 1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백지은이 9점을 더하며 홈에서의 첫 승을 신고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KB는 강아정과 홍아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각각 11득점 11리바운드와 12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30점을 합작했지만 시즌 7패째를 안게 되며 3위 자리 수성도 위협을 받게 됐다.
사진 : WKBL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