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강아정-비키바흐 앞세워 연패 탈출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14 21:36:44

[토요경제=청주, 박진호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1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5-53으로 대파하고 시즌 7승과 함께 4위 삼성 블루밍스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5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경기가 없었던 하나외환에게도 밀리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B는 이날 경기에서 사실상 팀의 1라운드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하고 있는 비키바흐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며 린제이 테일러와 신정자를 앞세운 KDB생명의 높이에 맞서 초반의 리드를 이어나갔다.
KB는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팀파울 4개를 범하고 상대에게 리바운드를 일방적으로 내주는 가운데 테일러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키바흐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KB는 홍아란이 1쿼터에 파울 3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강아정과 비키바흐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가드에 고질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 KB는 홍아란을 대신해 신인 김진영과 베테랑 김채원을 연달아 투입했지만 경기를 원활히 풀어가는 데 한계가 있었고, KDB생명 역시 올 시즌 1순위 신인인 안혜지가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이경은의 빈자리를 대신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KB는 그러나 강아정과 정미란의 3점슛이 성공한 가운데 비키바흐의 활약을 통해 리드폭을 넓혀나갔다. KB는 2쿼터 들어서는 오히려 열세를 보이던 리바운드에서도 KDB생명을 앞섰고, 전반을 36-28로 마쳤다. 비키바흐는 전반에만 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우세를 이끌었다.
후반 들어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KDB생명은 한채진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바짝 좁혔다. 그러나 강아정이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제 역할을 해준 KB는 홍아란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KB는 정미란의 연속 스틸이 이어졌고, 스트릭렌이 골밑 돌파를 통해 점수차를 벌렸다. 42-38까지 따라붙었던 KDB생명이 KB의 수비에 묶여 4분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한 반면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간 KB는 강아정과 홍아란의 3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를 58-38로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서도 KDB생명의 공세에 여유 있게 대처한 KB는 20점 안팎의 점수차를 꾸준히 유지했고 상대에서 반격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키바흐가 더블-더블(17득점-14리바운드)를 기록한 KB는 강아정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팀 리바운드에서도 KDB생명에 앞서며 연패를 끊어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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