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커리 28득점 … 삼성, KB 잡고 시즌 첫 2연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06 21:34:04

[토요경제=용인, 박진호 기자]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용인 삼성 블루밍스가 접전 끝에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본격적인 3위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스타즈를 78-73으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5승 6패를 기록한 삼성은 3위 KB와의 승차를 1게임차로 줄였다. 반면 하위팀에게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KB는 삼성에게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날 선발로 출장한 유승희가 1쿼터 초반 연속으로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삼성은 3분 만에 팀파울에 걸리며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지만 박하나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KB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하던 KB는 쉐키나 스트릭렌 대신 유독 삼성만 만나면 힘을 낸 비키바흐를 투입하며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비키바흐가 1쿼터에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낸 KB는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조금씩 야투 감각을 찾아가던 모니크 커리를 대신해 켈리 케인을 투입하며 다시 높이의 우위를 통해 KB를 괴롭혔다.
정미란의 3점슛이 성공되며 답답했던 초반의 흐름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KB는 비키바흐가 탑까지 켈리를 끌고 나와서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를 흔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끌려가던 승부를 2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은 켈리 대신 다시 커리를 투입했고, 박하나의 뱅크슛과 커리의 점프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접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KB는 강아정이 돌파를 이용해 바스켓 카운트를 이끌어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다시 이미선의 3점슛 2개로 다시 달아나며 전반을 36-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미선의 패스를 받은 유승희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박하나의 속공으로 3분 30초 만에 10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많은 파울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KB보다 2배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은 전반, 역시 2배 가까운 파울을 범했던 삼성은 3쿼터에도 계속해서 파울을 범하며 좋은 흐름을 그르쳤다. 특히 켈리는 불필요한 파울을 연속으로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졌고, 이 틈을 타 정미란-김유경-김채원의 3점이 연달아 터전 KB는 10점 뒤지던 점수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채원이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고 정미란의 3점슛이 꽂힌 KB는 다섯 차례의 공격을 연속으로 3점 플레이로 연결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삼성은 마지막 쿼터에서 커리가 득점을 이어가며 역전당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3쿼터까지와 달리 KB가 4쿼터 시작 50초 만에 파울 4개를 범하며 팀파울에 걸리자 삼성의 압박이 오히려 거세지기 시작했다.
박하나의 3점슛과 배혜윤의 점프슛으로 승부를 뒤집은 삼성은 배혜윤이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탄력을 받은 커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뒤집은 점수를 계속해서 지켜나갔다.
팀파울의 부담을 안고 있는 KB는 지난 맞대결에서 잘 막았던 커리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계속해서 커리에게 점수를 내줬다. KB는 마지막까지 장점인 3점슛이 터지며 추격을 펼쳤지만 커리가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킨 삼성의 막판 기세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커리가 2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박하나(13득점), 이미선(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승희(11득점 5리바운)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펼치며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B는 정미란이 3점슛 9개 중 8개를 성공시키며 26점을 득점했고 비키바흐가 더블-더블(26득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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