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컴백 김장훈, ‘이승철, 함께 공연하고 싶다’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12-02 14:42:34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기부천사’ ‘독도 지킴이’에서 올해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단식까지 펼쳤던 김장훈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클럽 명월관에서 신곡 ‘살고 싶다’의 쇼케이스 무대를 갖고 음원 및 뮤직비디오 발매기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훈은 지난 2년간 자신이 너무 극단적으로 살면서 음악에 소홀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음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싱글을 계속 발표하면서 1년 동안 100회의 공연을 하겠다는 목표다. 김장훈에게 이러한 자극을 준 것은 윤종신이었다.
김장훈은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이라는 기획을 통해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5년 동안 한 달에 한 곡씩 발표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말한 김장훈은 윤종신에 대해 “동생이지만 위대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에게 많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가수는 음악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며 본분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김장훈은 이번에 발표한 ‘살고 싶다’에 대해 과거에 부른 ‘사노라면’과 맥을 같이 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사가 처음에는 절망을 말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그래도 살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희망을 말하는 노래라는 것. 김장훈은 1년이든 10년이든 계속해서 마케팅을 해서 히트곡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 곡이야 말로 국민 정서이며 시대의 요구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소셜테이너’보다는 가수라는 본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독도 지킴이’로서의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다. 사회적 발언 역시 그칠 생각은 없다. 엄밀히 ‘소셜테이너’보다는 ‘내셔널테이너’로 불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최근 일본 입국이 거부된 이승철에 대해 응원에 나서며 앞으로 힘들어 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승철이 30년 가까이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가수지만 민족적이라는 타이틀이 걸리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고 말한 김장훈은 공연을 같이하면 좋지 않겠냐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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