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501 오룡호', 베링해에서 침몰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2-01 19:15:18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사조산업의 원양어선이 러시아의 베링해에서 좌초해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선박은 사조산업의 ‘501 오룡호’로 우리시간으로 오후 1시 40분께 러시아의 베링해에서 좌초한 것으로 확인됐다. ‘501 오룡호’는 1753톤 규모의 명태잡이 트롤선으로 북태평양 연안인 오호츠크, 베링, 쿠릴 수역의 러시아 경제수역에서 트롤 어법으로 원양 어업에 나서고 있었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감독관 1명을 포함하여 한국인 11명과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등 외국인 선원까지 6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해역 주변에서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좌초된 ‘501 오룡호’는 침몰됐으며, 현재 8명이 구조된 가운데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좌초된 선박은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사조산업은 서울 본사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으며, 베링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에서 모두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하여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해양수산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이지만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어창이 침수되며 배가 좌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사고 발생 측시 대책반을 구성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주재하고 있는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 수비대와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 기관에 수색과 구조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러시아 측에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유관부서와의 협조와 현지 공관을 통해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 등 우리 국민 보호와 관련한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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