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9-09-18 17:57:17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이 시작된다!

세상에 존재를 알리지 않은 채 자객으로 살아가던 ‘무명’은 어느 날, 목표물을 제거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피비린내에 찌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여인, ‘자영’을 만나게 된 것. 하지만 그녀는 곧 황후가 될 몸으로, 며칠 후 ‘고종’과 ‘자영’의 혼례가 치러진다.
‘무명’은 왕이 아닌 하늘 아래 누구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면, ‘자영’을 죽음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홀로 ‘대원군’을 찾아가 궁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자처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명성황후 민자영을 사랑한 무사 무명.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왕후에게 연정을 느끼는 그를 막아서는 대원군의 오른팔 뇌전.
상상조차 못할 무명의 감정을 날카로운 검으로 응징하는 뇌전은 무명이 호위무사가 되기 전 그의 보금자리를 찾아 목숨을 위협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자 눈부신 액션이 첫 선을 보이는 장면은 무명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나룻배 위에서 펼쳐진다.
성인 두 사람을 지탱하기에도 힘겨워 보이는 작은 나룻배 위에서 만나 목숨을 건 진검 승부를 펼치는 무명과 뇌전.
두 사람은 한정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선보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안겨 주고 있다.
달 밝은 밤, 물을 차고 올라 뇌전을 공격하는 무명의 360도 회전 액션과 무명의 죽창을 막아내는 뇌전의 장검 액션이 일품이다.
자영이 왕후가 된 후 목숨을 건 시험을 거쳐 그녀의 호위무사가 된 무명.
그는 전기 점등식이 거행되는 축제의 날, 경회루에서 다시 만난 뇌전과 끝나지 않은 승부를 계속한다.
이 장면은 입체 카메라를 동원해 진검 대결 장면을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무명의 단검과 뇌전의 장검 대결은 모션 캡쳐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인물 자체를 3D로 제작됐다.
시공간을 뛰어 넘어 시야를 흩트리는 짙은 안개와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액션은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액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감독: 김용균
출연: 조승우, 수애 등
장르: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시간: 124 분
개봉: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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