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44%, EU 가입 후 생활 더 나빠져

산업 / 토요경제 / 2007-03-23 00:00:00
유럽 5국?美 유럽인 25% “생활 나아져” 대답

지난 24일로 창설 50주년을 맞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들 가운데 44%가 자국이 EU에 가입한 후 생활이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EU 창설 5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EU 27개국 정상들이 24일 거행되는 공식행사 때 '보다 가까운 연합'을 위한 노력을 다시 한 번 기울여야 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FT/해리스 여론조사기관이 유럽 내 5대 강대국과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유럽인 중 불과 25%만이 자국의 EU 가입 후 생활이 나아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스페인에서 응답자들 가운데 40%는 자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생활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에 불과 22%만이 자국이 EU에 탈퇴할 경우 생활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35%는 EU 헌법이 자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한 반면 27%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EU 창설 50주년을 맞아 유럽에서 비관주의가 팽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동시에 EU에 대한 회원국 국민들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5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HD현대·SK·LS, 3분기 이익 눈높이 31~54%↑…반도체 밖으로 번진 ‘인프라 돈’

    국내 주요 그룹의 이익 중심이 반도체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 HD현대·SK·LS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석 달 새 30~50% 이상 올라섰다. 조선과 에너지, 전선·전력기기까지 글로벌 설비투자의 수혜가 확산되면서 중후장대 사업을 거느린 지주사의 실적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9월22일까지 HD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