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의 한의학 건강칼럼]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으로 고통받는 알러지성 비염

문화·라이프 / 이광연 / 2014-09-26 16:02:55

▲ 이광연, 이광연한의원 원장
동국대 한의학 학사
경희대 석사 박사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요즘처럼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아침에 일어나서 찬 공기를 쏘이면 갑자기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흐르면서 코가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현재 성인의 약 10% 어린이의 약 20%가 알레르기 비염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감기와는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서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을 한의학에서는 비구(鼻鼽) 또는 비연(鼻淵)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코는 호흡의 통로이면서 폐와 연결된 것으로 본다.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겪게되는 알러지성 비염의 원인은 폐에 찬 기운이 많아서 생긴 것으로 보고 치료는 성질이 따뜻한 약물로 외부의 찬 기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몸과 폐를 데우고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방법을 쓴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로 나타나는 증상 3가지는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고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눈 코 목구멍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등이 증상이 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밖에 나왔을 때 알레르기 비염의 증세가 나타나면 아침 활동에 많은 지장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일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감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와 비염의 공통증상은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나면서 코가 막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서로 다른 증상은 감기에서는 열이 나고 전신이 추운 오한, 전신관절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비염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공통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의 경우도 일반 감기에서는 2~3일 정도만 지속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1-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때에는 외출을 삼가 하고 집안의 창문을 닫거나 운전할 때 창문을 닫는 것이 바로 회피요법이다.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소파 카펫 담요 커튼을 잘 세탁하시고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세탁하고 햇볕이 강한 오후에 햇볕에 잘 말려주시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청소를 잘하고 물걸레로 먼지를 잘 제거하고 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도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해야 하며, 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재채기 콧물이 날 때, 또는 예방을 위해서는 󰡐V자 지압법󰡑이 효과적이다. 양쪽 둘째손가락을 뒤집어진 V자 모양을 만든 뒤 콧 양쪽에 대고 손가락을 아래위로 20~30회 정도 왕복하면서 비벼준다. 이곳은󰡐영향(迎香)󰡑이라는 경혈로 알레르기 비염의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이다.

알레르기 비염에는 신이(辛夷)차가 좋다. 신이화(辛夷花)는 목련꽃을 말한다. 이것을 옥란화(玉蘭花),또 봄을 맞이하는 꽂이라는 뜻의 영춘화(迎春花)라고도 한다. 이 꽂의 봉오리가 붓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목모화(木芼花)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꽃의 맑은 향은 심장과 비장으로 들어가서 정신을 맑게 해준다, 또 신이화는 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서 코막힘을 뚫어주는 효능이 아주 뛰어나다. 의학적으로는 소염 작용이 있는 시트롤 시네올이 들어있어서 알레르기 비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이 5~6g을 차로 끓여 하루 2~3회 마셔보자.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