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아들·억만장자·공주님, 남다른 면모의 출전 선수들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25 23:19:15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AG 3연패 달성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다른 배경의 선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승마 마장마술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김동선(25‧갤러리아)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이미 지난 두 차례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동선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동선은 금메달 획득 후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다”고 말해 현역 생활을 접고 한화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미 큰형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김승연 회장의 야심사업인 태양광사업의 실무를 이끈 후 중국 시장 개척의 선봉으로 나서고 있고, 작은 형인 김동원씨도 한화 L&C에 입사, 경영기획실에서 디지털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어 한화그룹은 머지않아 3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선은 이미 지난 달, 국내 최초의 민간 개최 승용마 경매를 실시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살린 승용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빈드라 … 집 안에 사격장, 스폰서는 아버지
이러한 ‘재벌 선수’로는 이번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의 아브히나브 빈드라(31)도 빼놓을 수 없다.
인도의 사격 영웅 자스팔 라나(38)가 애틀란타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보고 사격 선수로 꿈을 이룬 빈드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다.
그러나 빈드라가 더욱 유명세를 탄 것은 금메달을 획득하자 아버지인 아프지트 싱 빈드라는 500억 원이 넘는 호텔을 축하선물로 지어줬다. 빈드라의 아버지는 농산물 및 식품 가공 수출업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억만장자로 빈드라를 위해 집 안에 국제 규격의 사격장을 지어주기도 했으며 매년 훈련비로 2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한편 김동선이 금메달을 획득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는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손녀 시리와나리 나리랏 공주가 출전했다. 하위권에 머문 나라낫 공주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극 배드민턴 대표로 활약했으며, 본업은 패션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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