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KDB생명, 하나외환 상대로 시즌 첫 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23 20:53:25

[토요경제=부천, 박진호 기자] KDB생명이 드디어 이겼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부천 하나외환에게 65–53 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여자농구가 개막한 후 23일 만이며, KDB생명으로서는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하고 7경기 째에 거둔 첫 승이다.


반면, 하나외환은 4연패에 빠지며 KDB생명과 공동5위, 사실상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4위 삼성 블루밍스와는 2게임차다.
KDB생명은 초반 강이슬의 3점슛에 이어 백지은과 심스의 연속 득점이 이어진 하나외환에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선두 우리은행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던 기세를 이어가며 컨디션을 회복한 신정자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또한 린지 테일러 역시 높이에서 제 몫을 해주며 KDB생명의 추격에 힘을 보탰다.
초반 12점을 득점할 때까지 신바람을 냈던 하나외환의 공격 페이스는 차츰 더뎌지기 시작하면서 정체되기 시작했고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나외환은 부상으로 오랫동안 결장했던 에이스 김정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활로를 찾지 못했다.
신정자와 이경은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KDB생명은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이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팀을 타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나갔다.
이에 맞선 하나외환은 심스가 속공에서 포인트를 올려놓았을 뿐 2쿼터 내내 야투를 계속해서 놓치는 부진이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나외환은 2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엠버 해리스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전반 20점을 넘길 수 있었다.
2쿼터에 단 4점만을 득점하는 데 그치며 경기의 흐름을 내준 하나외환은 3쿼터에도 여전히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수비에서 무너졌다. 전반 내내 33점을 득점했던 KDB생명은 3쿼터에만 28점을 쏟아 부으며 스무 점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하나외환은 3쿼터에만 11명의 선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꽤했지만 경기 내용의 변화는 없었다.
61-41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 이번에는 KDB생명이 슈팅 난조에 빠졌다. 3쿼터에서 필드골 70%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했던 KDB생명은 4쿼터 초반 5분 동안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하나외환은 정선화와 해리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20점차라는 점수를 따라잡기에 10분의 시간은 너무나 부족했다. KDB생명 역시 마지막 4쿼터에 단 점 4밖에 득점하지 못했지만 하나외환은 점수 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KDB생명은 테일러가 30분을 뛰며 더블-더블(19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팀의 주축인 신정자와 이경은, 한채진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각각 14득점 15리바운드, 18득점 8어시스트, 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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