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경력의 여성 듀오 ‘주비스’ 출격

문화·라이프 / 전성운 / 2012-08-09 11:52:51
춤보다 노래가 중심이 된 음악 하고파

걸그룹 ‘티아라’의 1기 멤버 ‘지애’였던 하나(26·이지애)와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으로 참여, 주목받은 주리(24·이주리)로 이뤄진 듀오 ‘주비스’가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보석 같은 목소리’라는 뜻을 가진 이들은 일단 가수경력이 풍부하다. 하나는 티아라에 투입되기 전 밴드에서 활동했다. 2000년대 중반 서울 홍대앞 클럽 등지를 누볐다. 2009년 티아라 멤버가 돼 MBC TV 드라마 ‘신데렐라맨’의 OST ‘좋은 사람’을 냈지만 그녀가 하고 싶은 음악색깔과 맞지 않아 탈퇴하게 됐다.


이전부터 음악적으로 자유로운 밴드 생활이 몸에 밴 하나였다. “나이도 어렸고 그런 경험도 처음이었고, 사실 견디지 못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경험도 쌓였고,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단단해졌다”며 쑥스러워한다. 하나는 ‘춤’보다 ‘노래’가 중심이 된 음악을 바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하이브리드 팝이나 모던록 등이다.


주리 역시 지난 2009년 이아시란 이름으로 싱글 ‘헬로’, 작년엔 ‘눈물이 마르면’을 발표했다. 또 그룹 ‘쥬얼리’의 2009년 6집 수록곡 ‘버터플라이’에 공동작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파워풀한 가창력이 일품이다.


하나는 “주리의 보컬은 안정적”이라며 “특히 R&B 힙합을 잘 소화한다”고 치켜세웠다. 주리는 “언니(하나)가 목소리를 내면 얇으면서도 묵직하다. 임팩트가 있다”고 소개했다. 주리는 음반 활동을 앞두고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미소년 느낌이다. “새롭게 도전한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그러나 역시 여성듀오라는 점에서 ‘다비치’와의 비교를 피해갈 수 없다. “지난 1년 동안 안무수업까지 받아왔기 때문에 발라드는 물론, 댄스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장르의 다양성으로 주비스만의 매력을 뽐낼 것” 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비스는 작사·작곡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만들어놓은 곡들도 있다. 하나는 모던록과 팝, 주리는 힙합풍 네오솔 느낌의 곡을 만들어놨다. “앞으로 주비스 만의 색깔을 담은 노래를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주비스’는 지난달 27일 데뷔곡 ‘이젠 사랑할래’를 디지털 싱글로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타이틀곡 ‘이젠 사랑할래’는 ‘노는어린이’ 김원현와 ‘황금두현’ 김두현 프로듀서가 만든 록과 힙합풍 리듬의 발라드로 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20)가 피처링으로 주비스의 데뷔에 힘을 실어줬다. 유라는 주비스의 방송 무대에도 함께 오를 계획이다.


주비스는 “데뷔곡인 ‘이젠 사랑할래’는 꿈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내용”이라며 “노래도 잘하고 사람 좋은 가수로 오래도록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이기도 했던 하나는 이번 ‘티아라’ 사태와 관련, 우려를 표했다. ‘티아라’ 멤버로 활약하다가 음악적 색깔 차이로 팀에서 나온 하나는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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