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수상

문화·라이프 / 송현섭 / 2015-02-25 11:05:47
리듬체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한국 스포츠계 미래 인정받아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국내 리듬체조의 간판스타 손연재 선수가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 손연재 선수가 특별 트로피 키스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25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시상식에는 손연재 선수를 비롯해 황영조·김영호·이봉주·장미란·양학선 등 국내 스포츠사의 한 획을 그은 스포츠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동안 50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리의 주역과 역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들이 대거 참석해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김현우(레슬링)와 이나영(볼링)이 우수 선수상,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대표팀(정진선·박경두·박상영·권영준)이 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김청용(사격)과 최민정(쇼트트랙)이 신인상을 받는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 '리듬체조 여왕' 손연재 깜찍한 세리머니 '눈길'


올해 최우수 선수상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 선수가 수상했다. 앞서 손 선수는 4년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종목에서 처음으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수상하고 2014년 아시안게임 직전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4위에 랭크됐다.


당시 손 선수는 아시아 선수들 중 1위로 한국 리듬체조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리듬체조 역사상 국내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워 한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한 공로가 인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손 선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깜찍한 포즈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손연재 선수가 수상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선수상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레슬링 역사상 3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 선수와 무려 24년만에 아시안게임 4관왕에 등극한 볼링의 이나영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현우 선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8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곧이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까지 레슬링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국내 레슬링 사상 3번째로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이나영 선수의 경우 첫 출전에 나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우수단체상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펜싱 남자 에페대표팀(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이 영예를 안았다.


우수장애인 선수상의 경우 아시안게임 15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사격종목으로 사상 최초이자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사격 권총부문의 세대교체를 알린 김청용 선수가 수상했다. 여자 신인상은 심석희 선수와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최민정 선수가 차지했다.


□ 코카-콜라, 20년간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


한국 코카-콜라는 20년간 뛰어난 운동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내 스포츠 선수들에게 신인상을 수여해 유망주 발굴에 노력해왔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각종 세계 스포츠 대회에서 증명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역대 한국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심권호(레슬링),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이원희(유도), 유승민(탁구) 등이 유명하다. 또한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김재범(유도) 등 스포츠계 영광의 얼굴들이 총망라돼있다.


특히 코카-콜라는 국민들의 관심에서 소외돼온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발굴,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이 같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인 유망주 발굴에 노력한 결과 신인상을 받았던 유승민(3회), 김연아(10회), 김현우 선수(18회) 등은 세계무대에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와 관련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는 "아마추어 스포츠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추어 선수 지원 등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온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역대 수상자·축하공연 등 행사도 인기


또한 올해 시상식에선 한국 유소년축구의 산증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 전 감독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에 한국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을 받게 됐으나 안타깝게 이운재 올림픽 대표팀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가맹단체 지원금을 통한 아마추어 스포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온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와 이봉주 선수를 비롯해 아시아 남자 최초의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역도 세계선수권 4연패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역도선수 장미란 등이 오랜만에 얼굴을 내밀었다. 또한 한국 올림픽 체조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비롯해 전기영, 이주형, 이옥성, 유승민 등 국내 스포츠 역사를 이끌었던 선후배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영광을 나눴다. 이들 스포츠 영웅들은 코카-콜라 체육대상 20주년을 기념해 트로피 수여식과 특별 트로피 키스 세레모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이들 스포츠 스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펼쳤으며 현장 인터뷰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 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전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과정과 성적·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해 수여한다. 또한 매년 전 종목을 총망라해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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