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父子, 홈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9-01-12 11:11:37
'너는 내 운명' 후속작…심형탁.조여정 등 출연

KBS 1TV 새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극본 이금림)이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 깊은 상처와 오해를 숨기고 살아가는 가족을 통해 해체돼 가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기치 않은 아버지의 시련을 계기로 마음을 열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는 과정을 잔잔하게 담아낸다.


문보현 PD는 “일일드라마는 한 단어로 요약하기 힘들 때가 많은데 이번 드라마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만든 드라마다. 자극적인 소재보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족들의 갈등과 상처, 그리고 화해하는 모습들을 그릴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소통문제가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병원 원장으로 출연하는 장용(64)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제시한다.


장남으로 나오는 심형탁(31)은 부모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냉정한 의사다. 현실주의적인 가치관 탓에 사사건건 아버지와 충돌한다. 아내 역의 조여정(28)은 가정에 소홀한 남편 탓에 일찌감치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인물이다. 이들 두 남녀는 지나치고 나서야 깨닫는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심형탁은 “30대 남성의 일반적인 모습을 그린다. 나처럼 하지 않으면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주부 역은 처음인 조여정은 “결혼한 두 아이의 엄마를 연기한다. 싱글인데 주부 역을 맡았다고 해서 불만은 없다. 사실 그동안 동안인 외모 때문에 나이보다 어린 귀여운 역을 많이 한 게 아쉬웠다. 능청스러운 면이 있어 철없는 주부 역도 자신있다”며 웃었다.


둘째아들은 이상우(29)다. 독립다큐멘터리 PD로 출연한다. 이혼녀로 돌아온 첫사랑 장신영(25)을 만나 모든 것을 감싸 안는 사랑을 과시한다.


장신영은 “이혼녀 역할은 처음이다. 결혼 전보다 결혼을 한 후 현실이 무엇인지 아니까 좀 더 공감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일 국제커플도 있다. 셋째딸 박혜원(22)과 일본 탤런트 오타니 료헤이(29)이다. 극중 모델 에이전시 팀장인 박혜원은 한국에서 모델로 성공하려는 오타니를 스타로 키운다. 박근형(69) 윤여정(62) 한진희(60) 이보희(50) 임예진(49) 최민환(17) 등이 함께 한다.


‘너는 내 운명’ 후속으로 12일 오후 8시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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