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도 학력위조 논란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8-24 00:00:00
“외대 합격 후 집안 사정으로 등록 안했다”

인터넷도 제각각…학력으로 득본 것 없다

탤런트 최수종(45)이 일부 미디어가 제기한 학력위조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최수종 소속사인 소프트랜드는 지난 22일 "언론에 불거진 최수종 학력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소프트랜드는 "최수종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배재중학교와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에 지원해 합격을 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등록을 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콜로라도에 있는 포트모건 컬리지를 1년 정도 다녔을 무렵 부친상을 당해 귀국하는 바람에 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기자 데뷔 초 매니저였던 친척이 광고대행사에 최수종의 프로필을 작성, 배포하는 과정에서 최수종이 한국외대에 지원했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기억,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라고 학력란에 적시한 것이 발단이었다는 것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불신감도 드러냈다. 네이트에는 콜로라도주립대 경영학과, 야후에는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다음과 엠파스에는 한국외대, 파란에는 한국외대-콜로라도주립대-고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등으로 제 각각 올라 있는 탓이다.

이어 "최수종은 지금까지 학력을 팔아먹거나 학력 프리미엄을 얻어본 적이 없으며 더욱이 한국외대를 졸업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말 한 적이 없는데 누가 외국어대에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하고 기사화 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는지 정말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외대는 지금도 한 번 다녀보고 싶은 대학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으며 그 어느 대학보다 한국외대에 애정과 관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한국외대 행사에 초청받았을 때 흔쾌히 달려갔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털어놓았다.

"최수종의 삶에 있어서 학력은 그다지 중요한 사안도 아니었고, 지금까지 외대를 졸업했다고 말해본 적이 없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마다 각각 다른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어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금 마치 최수종이 연예인이란 신분 때문에 학력을 팔아먹고, 학력을 허위로 조작하고, 학력 프리미엄의 수혜자인 것처럼 매도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은 것이 최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후회 겸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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