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미국서 아시아 배우로 첫 회고전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16 00:00:00
죠나단 데미 "세계 영화계 가장 매력적인 배우중 한명"

지난해 '라디오 스타'에서 철없는 락커로 변신,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박중훈의 회고전이 미국 뉴욕에 있는 제이콥 번즈 필름 센터(Jacob burns film center) (www.burnsfilmcenter.org)에서 열려 화제다.

이번에 열리는 회고전은 박중훈과 함께 '찰리의 진실'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양들의 침묵'과 '필라델피아'의 죠나단 데미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아시아 배우로써는 최초로 열리는 회고전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회고전의 공식 호스트를 맡고 있는 죠나단 데미 감독은 "박중훈은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배우 중 한 명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세계 영화계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배우중의 하나라는 점"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미국 내 저명한 헐리우드 관계자들을 초청해 박중훈이라는 배우를 적극 알리기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고전은 2002년 '찰리의 진실'로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에도 출연한 배우 박중훈에 초점을 맞춰, 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 6편을 상영하고 조나단 데미 감독의 진행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갖을 예정이다.

한편 몇해 전부터 이야기만 무성했던 박중훈의 헐리우드 프로젝트 '비빔밥'도 오랜 기간의 작업 끝에 드디어 시나리오를 완료하고, 곧 구체적인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영화 '찰리의 진실'에서 처음 만나 그의 재능을 인정해 '비빔밥'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피터 새라프(Peter sersf)는 최근 'Little Miss Sunshine'으로 얼마 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던 프로듀서로 이번 회고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박중훈 회고전을 개최하게 된 제이콥 번즈 필름센터는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알렌, 팀 버튼, 올리버 스톤, 죠나단 데미 같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메릴 스트립, 죤 트리블타, 에드워드 노튼, 스칼렛 요한슨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회고전을 개최했던 곳이다.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와 영화인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미국 내 권위 있는 비영리 필름센터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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