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이완구 지사, 1일 교환 근무

산업 / 토요경제 / 2006-12-29 00:00:00
황해자유구역 지정 등 3개항 정부에 조속한 추진 건의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6일 '1일 명예도지사'로 역할을 바꿔 근무했다.

이날 이 행사는 상호 이해가 걸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 의견 충돌을 빚어 온 현안을 이해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면담시 약속에 따라 이행된 것.

이날 양 도지사는 서로 근무키로 한 각 도청으로 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데 이어 도정 보고 등을 받은 뒤 경기도 평택 당진항에서 만나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충남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경기도 안성과 평택 등은 예전 충남도에서 경기도로 편입된데다 아직도 같은 생활권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로 이웃동네" 라며 "남한과 북한도 협력하는데 환황해권 개발을 비롯 교통,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같이 하면 위상도 높아지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 좋지 않겠냐" 며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완구 지사는 역시 경기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지난 20세기가 경부축과 울산, 포항 등 동남애안을 중심으로 해 1만불 시대를 열었다면 앞으로는 서해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충남도의 '환황해권 경제교류 중심지'전략과 경기도의 '동북아 경제중심지 구현' 전략을 양 도가 조화롭게 추진, 성공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양 도지사는 이어 황해자유구역 지정을 비롯 서해선 철도건설, 평택 당진항 건설 등 3건에 대한 발전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 뒤 공동합의문을 작성, 정부와 대통령에게 이들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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