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슛 폼 바꾼 이승아, 정확도 '업그레이드'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16 21:41:23

[토요경제=춘천, 박진호 기자] “경기 당 2개의 야투는 성공시키고 싶어요.”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가장 발전해야 할 부분으로 부정확한 야투의 문제를 꼽았던 우리은행의 이승아가 시즌 초반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계속된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KDB생명을 69-63으로 제압하고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WKBL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초반 연승은 박혜진이 이끌었다. 시즌 초반 가히 ‘미친 활약’을 펼친 박혜진은 이미 1라운드에 시즌 MVP를 확정짓기라도 하는 듯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9연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우리은행은 그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강팀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강해졌고, 백업 선수들도 활용도가 높아졌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졌고, 경기마다 고르게 선수들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승아는 올시즌 5경기에서 경기당 6.2득점에 5.2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근소하게 기록이 상향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야투율이다.
이승아는 지난 5경기에서 28개의 야투중 12개를 성공시켜 42.9%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많은 슛을 시도하지 않는 선수지만 이승아의 야투 성공률이 40%를 넘었던 시즌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특히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됐던 3점슛의 정확도는 무척 높아졌다. 13개 중 6개를 성공시켰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승아는 비시즌 동안 슛폼을 바꾸는데 주력을 하고 많은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부정확하고 새 폼에 적응하는 것이 다소 힘들었지만 이제는 슛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고 슛을 던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정확도 역시 높아졌다고 전했다.
슛폼 교정에 대해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힌 이승아는 “여전히 던질 때마다 조금씩 자세가 바뀔 때가 있다”며 완벽하게 적응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어떻게 쏴야 하는 지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승아는 이은혜가 플레이타임이 늘어나며 오히려 부담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은혜와 박혜진에게 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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