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 프랑스 영화는 어떠세요?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9-01 00:00:00
시네 프랑스, 다섯 번째 시리즈 ‘세기의 예술가들’ 피카소,고흐등 유명 예술가의 삶 다룬 영화 상영

화요일 밤 프랑스 영화 정기 상영회 ‘시네 프랑스(Cine France)’가 오는 9월과 10월에는 동숭아트센터에서 ‘세기의 예술가들’이라는 시리즈로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들을 마련했다.

총 9편 중 5편은 세계에서 유명한 미술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피카소가 특유의 고도로 추상적인 그림을 완성해내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피카소의 신비’에서부터 자신의 그림만큼이나 명암이 두드러졌던 삶을 산 ‘빛의 화갗 렘브란트의 인생을 조명한 ‘렘브란트’를 소개한다.

또 비운의 천재 반 고흐의 생애 마지막 67일을 그린 ‘반 고흐’,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로댕과 자기파괴적인 애증의 관계를 지속한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열정적인 삶과 이자벨 아자니의 광기어린 연기가 돋보이는 ‘카미유 클로델’,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사랑과 예술 혼을 불사른 화가 모딜리아니의 젊은 시절을 다룬 ‘몽파르나스의 연인’ 등 세계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가들의 삶을 뛰어난 연출과 연기로 담아낸 작품들이 소개된다.

나머지 4편은 작가들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연인’, ‘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50여살 연하의 문학도와의 열정적인 사랑을 다룬 ‘연인’, ‘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 등으로 유명한 극작가 보마르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보마르셰’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 혹독한 공포정치 시대에 외설적이고 부도덕한 작품들로 감옥에 갇히지만 인간의 욕망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은 사드 후작의 수감생활을 그린 ‘사드’, 남장과 도발적인 작품들로 유명한 작가 조르주 상드와 낭만주의 시인 알프레드 드 뮤세트의 사랑을 그리고, 두 인물을 연기한 배우인 줄리에트 비노쉬와 브느와 마지멜이 실제로도 사랑에 빠져 화제가 되었던 ‘세기의 아이들’등 자신의 작품들 못지않게 흥미로운 삶을 산 작가들에 대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미술관과 서점에 가지 않고도 예술과 문화의 계절을 더욱 풍요롭게 보낼 수 있게 해줄 시네 프랑스의 ‘세기의 예술가들’ 시리즈에서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9주에 걸쳐 9편이 상영된다.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에서 프랑스 영화사를 빛낸 걸작들과 국내 미공개작들을 만나볼 좋은 기회이며, 감독 및 평론가와의 대화가 비정기적으로 마련된다.

한편 ‘시네 프랑스’는 프랑스문화원의 정기상영회이 2개월 단위로 프로그램이 선정해 마련하는 시리즈로, 지난 1월, 2월에 ‘프랑스 여인들을 만나다’로 첫 선을 보인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 시리즈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