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첫시범경기 합격점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3-08 00:00:00
보스턴 경기서 3이닝 2피안타 1실점

- 김병현, 2.1이닝 4피안타 4실점 부진

뉴욕 메츠의 제5 선발을 노리는 박찬호가 첫 시범경기를 아쉬움 속에서 치러냈다.

박찬호(34)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시티오브팜스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이닝 동안 54개(스트라이크 29)의 공을 뿌리며 2피안타 볼넷2, 탈삼진 1개에 1실점을 기록했다.

섭씨 21도의 쾌적한 날씨속에서 열린 경기에서 박찬호는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 3회 안정을 되찾았다.

최고 구속은 90마일에 달했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섞어 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직구 제구력에서는 문제를 보였으나 위기관리 능력은 좋아 보였다.

지난 3일 메츠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 뒤 5일만에 마운드에 선 박찬호는 1회에 흔들렸다.

톱타자 훌리오 루고에게 풀카운트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후속 케빈 유킬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 때 던진 낮은 체인지업은 좋았다. 이어 오티스에게 직구를 통타당해 우전안타를 허용,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매니 라미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박찬호는 J. D. 드류에게 볼 3개를 연속 내줘 흔들렸으나 낮은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풀카운트를 만든 후 투심패스트볼을 구사했다. 타구는 유격수 호세 레예스의 앞으로 굴러가는 병살성 타구였으나 레예스의 송구를 2루수가 잡다가 놓쳐 3루 주자 루고의 득점을 허용했다. 3루로 뛰던 오티스를 내야진이 잡아 추가 실점 없이 1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2회에 12개의 공을 던지며 마이클 로웰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코크 크리스프를 역시 좌익수 플라이로, 덕 미라베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3회에서도 알렉스 코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루고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유킬리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오티스를 2루수 땅볼처리했다. 박찬호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4회 애런 셀리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내려왔다.

한편 김병현(28. 콜로라도 로키스)은 이날 밀워키 블루어스전에 4회부터 등판해 2.1이닝 동안 4피안타와 4볼넷으로 4실점하는 부진을 보이며 강판당했다. (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