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사망 사육사 순직으로 인정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5-02-14 23:40:55
장례 절차는 서울시설공단장으로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최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자에 물려 숨진 사육사가 ‘순직’ 인정을 받았다.


어린이대공원은 14일 서울시설공단 인사규정에 따라 고인의 사망은 순직으로 인정하고, 한 직급 추서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대공원 안에 고인의 순직 공덕비를 건립하고, 장례 절차도 서울시설공단장으로 격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설명회 과정에서 ‘이번 사고가 고인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유가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안찬 어린이대공원장은 “수많은 언론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내용이 기사화됐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고인은 어린이대공원의 사육전문가로서 1995년부터 20년간 책임감 있고 모범적인 근무자세로 일해 온 분이었다”며 “특히 2008년 ‘폐목을 이용한 친환경 먹이통제작’을 도입해 대공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인 만큼 대공원 측에서는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계속 경찰 조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문제점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와 조사를 통해 공원 안전관리 및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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