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시즌 마지막 경기 잡으며 20승 마무리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3-17 21:19:49

[토요경제=청주/박진호 기자] 올 시즌 WKBL 정규리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KB스타즈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6개구단 중 가장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체의 마지막 105번째 경기에서 KB스타즈는 하나외환에게 63-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던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20승 15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14승 21패로 4위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6승을 더 거둔 성적이다. 반면, 마지막 경기를 내준 하나외환은 8승 27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신세계 시절이었던 지난 2007-08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KB스타즈는 초반부터 절정의 외곽슛을 자랑하며 하나외환을 당황시켰다. 나키아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커리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정미란의 3점슛과 강아정의 미들슛으로 7-0으로 달아났고, 허윤자의 골밑 득점으로 하나외환이 첫 득점에 성공하자 홍아란의 3점으로 맞섰다.


KB스타즈의 초반 공세에 주춤하던 하나외환은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따라잡으며 12-11까지 바짝 추격에 나섰지만, 김채원이 먼 거리 3점을 꽂아넣은 KB스타즈는 심성영이 3점슛과 함께 김정은의 파울까지 유도하며 4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1쿼터를 19-13으로 앞섰다.


1쿼터에만 4개의 3점을 적중시킨 KB스타즈는 2쿼터도 김채원의 3점으로 시작했다. 하나외환이 신지현의 3점으로 맞서자 KB스타즈는 김수연이 골밑에서 연속으로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하나외환의 허를 찔렀다.


김수연은 나키아가 콜맨을 마크하느라 골밑을 비운 사이 폭넓은 운동량으로 상대 골밑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고, 홍아란이 뱅크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두자리수 차까지 벌렸다.


KB스타즈는 2쿼터 막판 허윤자와 나키아에게 골밑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공격제한시간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잡은 공격권을 김수연이 정확한 점프슛으로 성공시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하나외환의 볼을 콜맨이 빼앗아 그대로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38-28로 전반을 마쳤다.


KB스타즈는 전반 5개의 3점을 비롯해 정확한 야투를 자랑했고, 김수연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하나외환에게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특히 KB스타즈는 리바운드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하나외환과 대등한 숫자를 가져갔고, 하나외환은 나키아와 허윤자 등에게 쏠린 득점의 불균형을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도 하나외환은 나키아를 중심으로 인사이드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변연하의 3점을 시작으로 다시 KB스타즈의 3점이 터지기 시작하자 하나외환으로서는 좀처럼 막을 방법이 없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를 45-36까지 좁혔지만 여기에서 득점에 묶인 하나외환은 오히려 올 시즌 득점왕인 커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커리와 강아정의 3점이 터지며 점수는 55-36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20점 가까이 점수를 벌린 후 오히려 KB스타즈의 득점이 주춤하자 하나외환은 상대의 팀파울을 이용해 자유투로 득점을 이어갔고, 김정은의 패스를 받은 이유진이 골밑 찬스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3점차까지 좁혔다.


홍아란의 3점슛으로 마지막 4쿼터를 시작한 KB스타즈는 커리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나외환은 모처럼 이유진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이후 찬스에서 잦은 슛 미스를 범하며 추격의 흐름을 놓쳤다. 결국 경기는 큰 흐름의 변화없이 진행되며 KB스타즈가 여유있는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 WKBL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