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성화, 10분 이상 꺼졌다!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21 14:53:20

[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개막식과 함께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타올랐던 성화가 10여분간 꺼졌다가 다시 점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밤 11시 38분부터 12분 간 주경기장에 점화됐던 성화가 꺼졌다가 50분에 다시 켜졌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고 전했다.
조직위 측은 성화대 내에 내부 수조 온도가 상승하면서 센서가 오작동 해 전원이 차단된 것이 성화가 꺼진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급수량을 늘려 수조 온도를 낮추는 것으로 재발 방지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성화를 점화하여 대회 기간 중 밝혀두는 국제 대회에서 성화는 대회 기간 내내 타올라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과 아이산게임에서 성화는 과거 ‘올림픽의 불(olympic fire)’이라고 칭하던 것을 1950년부터 올림픽헌장에 의해 ‘성화(sacred olympic fire)’로 명명하고, 고대 올림픽 정신을 지킨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성화는 과거에도 종종 꺼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는 봉송 도중에 일어난 던 일이며, 점화된 성화가 타오르다가 꺼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성화가 점화된 지 약 하루 만에 성화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대회전부터 제기됐던 성화 운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주경기장에 설치된 성화대는 설치비 부담 문제로 인해 인천시와 조직위가 갈등을 겪으며 대회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완공할 수 있었다. 때문에 성화대에 대한 사전 테스트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제기된 바 있다.
사진 :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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