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철, 역도에서 北 첫 금메달 안겨

문화·라이프 / 이규빈 / 2014-09-20 21:28:26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남자 역도 56㎏급의 세계 최강자 엄윤철(23)이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 최강자다운 여유와 함께 대회에 나선 엄윤철은 대회 첫날 벌어진 경기에서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도 달성했다.


엄윤철은 20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56㎏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28㎏, 용상 170㎏, 합계 298㎏을 들어 올려 2위 그룹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용상 170㎏은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인 169㎏을 넘어선 것이다.
엄윤철은 국제무대에 알려져 있지 않던 무명이었던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일약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A그룹도 아닌 B그룹 선수로 경기에 나선 엄윤철은 125㎏, 용상 168㎏을 들어 올리며 합계 29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용상 168㎏은 세계신기록이었다.
이후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엄윤철은 이날, 인상에서는 베트남의 탓 킴 뚜안(134㎏)과 우장바오(130㎏)에 미치지 못하며 3위로 마쳤다. 그러나 세계 기록보유자답게 자신이 강점을 갖고 있는 용상에서 단 번에 역전에 성공했고 세계신기록까지 수립하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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